<p></p><br /><br />Q. 이재명 대통령의 UN 총회 순방에 동행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<br><br>A. 네, 안녕하십니까.<br><br>Q. 이재명 대통령의 첫 UN 순방이었습니다. 가장 큰 성과를 꼽으신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?<br><br>A. 우선은 UN 총회 연설과 안보리 회의 주재를 통해서 “민주 한국이 국제사회에 돌아왔다. 그러한 민주 한국은 국제·글로벌 기여에 책임을 다할 나라가 됐다”라고 알린 게 첫째로 중요한 성과라고 봅니다.<br><br>Q. 어디에 특히 주안점을 두셨습니까?<br><br>A. 세계적 투자회사인 블랙록과 MOU를 체결해서 AI와 인프라 분야에 관한 투자 유치를 시도했고요. 그리고 뉴욕 증시에 가서 타종도 하고, 뉴욕 증시에서 미국의 유수한 투자자들과 한국 경제 투자 소개 서밋을 했습니다.<br><br>Q. 첫 대북 구상이 소개됐습니다. E.N.D 이니셔티브를 발표하셨는데, 시청자들께서는 신문·방송 매체로 접하셨겠지만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모르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. E.N.D 이니셔티브를 설명해 주신다면요.<br><br>A. E.N.D의 E는 교류고, N은 정상화고, D는 비핵화 이렇게 돼 있죠. 사람들은 E.N.D 개념이 어디서 제안됐는지 궁금할 텐데, 사실은 이 제안은 통일부에서 나왔습니다. 통일부 제안이 대통령실에 올라와서 저희가 그 틀을 그대로 받고 조금 수정을 가했습니다. 그런데 이게 E.N.D이다 보니까 국민들 중에서는 그 순서대로 하는 게 아니냐, E부터 하고 그다음에 N 하고 D, 즉 비핵화는 맨 나중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겠습니다. 그런데 이건 글자를 쓰다 보니 그렇게 된 거지, 사실은 순서나 우선순위가 있는 건 아닙니다.<br><br>Q. 야당에선 E.N.D 이니셔티브를 두고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“비핵화 포기가 아니냐, 김정은만 웃고 있다”라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?<br><br>A. 비핵화 포기라는 건 절대 맞지 않는 말입니다. 비핵화를 포기한 적도 없고, 포기할 생각도 한 적이 없습니다. 비핵화는 한국의 목표이고, 한·미·일 공조에서 언제나 나오는 공동의 목표입니다. 대통령께서도 지금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엄중한 위기 인식을 갖고 계십니다. 대통령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“이대로 가면 거의 매년 핵무기가 15~20개씩 늘어나지 않느냐. 이 상황을 방치할 수 있느냐”입니다. 그래서 우선 급히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중단시키는 겁니다. 그리고 중단이란 건 비핵화로 가는 과정입니다. 출발점이자 과정입니다. 궁극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단시키고, 축소시키고, 폐기한다는 것이지 비핵화 목표를 포기한다는 건 어디에도 없습니다.<br><br>Q. 순방 직전에 이 대통령께서 SNS에 “외국군 없이 자주 국방 못 한다는 건 굴종적 사고와 마찬가지다”라고 말씀하셨는데, 야당에선 “주한미군 철수하라는 거 아니냐”라고 하는데요?<br><br>A. 동맹은 여전히 중요하고 미국과의 공조도 여전히 중요하지만, 우리가 재래식 전력 부분에서 해야 할 도리에 대해선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, 자신감을 갖고 그 길을 향해 나아가자, 자주 국방의 정도를 높이자 그런 취지로 하신 말씀입니다.<br><br>Q. 대통령께서 미국 현지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 세부적인 관세 협상을 논의했는데, 이번 순방을 계기로 협상에 진전이 있었습니까?<br><br>A. 이번에 만나 얘기를 했지만 협상에 진전이 있었던 건 아니고요. 그 만남의 계기는 협상장이 아니었습니다. 단지 우리 입장을 좀 더 명확하고 비중 있게 전달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협상에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.<br><br>Q. 만남 이후에 트럼프 미 대통령이 3,500억 달러 선불 지급을 언급하면서 협상 과정 마지막에서 꼬이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요.<br><br>A.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. 좀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, 저희가 밝힌 입장은 협상의 전술에 따라 그런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범위라는 겁니다. 3,500억 달러를 우리가 현금으로 낼 수는 없습니다. 그건 대한민국의 누구라도 인정하는 사실일 겁니다. 여야를 떠나 누구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을 가지고 얘기하려 하고, 대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. 우리가 하나의 목표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건 차기 정상회담 계기라고 봅니다. APEC 때인데, 그때를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<br><br>Q. 북미정상회담, 이번 APEC을 기점으로 트럼프 대통령이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같은 곳에서 깜짝 만남을 가질 수도 있을까요?<br><br>A.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기보다는 아직은 그냥 상상의 영역에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. 그렇게 될 개연성이나 조짐이 보이는 건 아직은 없습니다.<br><br>Q. 지금까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.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.<br><br>A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ichannela.com
